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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가 없는 사람. 7-28-2019 고택원 목사 칼럼

운영자2019.07.28 12:40조회 수 123댓글 0

어릴 때 어른들이 종종 누군가를 가리켜 ‘싸가지가 없는 놈’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았을 것입니다.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원래 싹아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싹'은 말 그대로 풀 같은 것의 싹이고, '아지'는 '새끼'를 뜻합니다.

소 새끼는 송아지, 말 새끼는 망아지입니다.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싹수가 노랗다는 말과 비슷한 말로 가망이나 희망이 없다는 뚯인데

의미가 조금 변해서 언행에 예의가 없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유교적 농경사회에서 어른한테 함부로 대들고 품행이 불량한 자는

앞으로 제대로 된 사람으로 자랄 가망이 없기에 싸가지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에 싸가지가 없다는 말의 유래라고 하면서 그럴 듯하게 꾸며 퍼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한양도성을 건립할때 인간이 갖춰야할 덕목에 따라

동대문은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서대문은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 해서 돈의문(敦義門),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 해서 숭례문(崇禮門),

북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 해서 홍지문(弘智門)이라 했고

그 중심에 가운데를 뜻하는 '신'을 넣어 보신각(普信閣) 을 건립했습니다.

이는 한양도성을 오상(五常)에 기초하여 건립한 것입니다

오상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인간이 갖추고 있는 다섯 가지 기본 덕목입니다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엾게 여겨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

예(禮)는 사양지심(사讓之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하며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임니다.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에 바르게 위치해 밝은 빛을 냄으로써 믿음을 주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仁,義,禮,智 4 가지가 없는 사람은 4가지 없는 놈, 즉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신(信)을 빼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짜맞추다 보니 빼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그럴 듯하게 꾸며 만든 말이지 전혀 싸가지의 유래가 아닙니다.

싸가지는 싹아지에서 온 말이고 희망이 없다는 말이었는데 버릇이 없다는 말로 더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싸가지가 없는 사람은 미래에 소망이 없는 사람,

즉 예수님을 믿지 않아 천국에 가지 못할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브리서 9:27)

심판을 믿지 못하고 천국과 지옥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야 말로

장래성이 없는 사람, 싸가지가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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