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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떠난 후에 더 빛을 냅니다. 8-4 -2019 고택원 목사 칼럼

운영자2019.08.04 16:22조회 수 3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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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속담에 '행복은 사라진 후에야 빛을 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미리 안다면 그것이 떠나가기 전에 소중히 다루겠지만

행복은 떠나가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말입니다.

결혼한 지 15년이 된 어느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싫증을 느낀 남편이 어느 날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말없이 고개를 숙인 채 흐느껴 울었습니다.

한참 후에 고개를 든 아내는 말했습니다.

‘재산은 필요 없어요. 다만 한 달 동안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대해줘요.

당신이 결혼 첫날 아침 출근할 때 나를 안고 거실서 현관까지 갔던 것처럼 한 달간만 그렇게 해줘요.’

잘 되었다 생각하며 남편은 그렇게 해 주기로 했습니다.

몇 년 동안 신체 접촉이 없었기 때문인지 아내를 안는 것이 첫날은 좀 어색했습니다.

뒤에서 아들이 '멋있다'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둘째 날은 나아졌고 차츰 익숙해 졌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가슴에 적극적으로 기댔고 향수 냄새가 향기로웠습니다.

아내 얼굴의 잔주름을 보며 ‘나와 결혼해 살면서 이렇게 되었구나’ 생각 하니 좀 미안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아내의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는 아들이 “아빠, 엄마를 안고 나갈 시간이에요.” 하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아내는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아내를 매일 안으며 남편은 첫 사랑이 되살아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편의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나는 아내와 헤어지면 안돼.’

하는 생각이 들며 이혼을 취소하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퇴근 길에 꽃집에 들려 꽃 한다발을 샀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소리쳤습니다.

“여보, 미안해. 우리 헤어지지 말자. 당신을 여전히 사랑해.”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안방으로 들어서자 아내는 잠든 듯 침대에 가만히 누어 있었습니다.

숨이 멎어있었습니다. 침대 옆 테이블 위에 아내가 남긴 편지를 읽고 그는 아내가 위암 말기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시한부 삶을 받아들였고 아들에게 다정한 부모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 하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꽃다발을 방바닥에 떨어뜨린 채 남편은 아내를 부여안고 울부짖었습니다.

“여보 안 돼, 이대로 가면 어떡해. 이대로 가면 안 돼. 나는 어떡 하라고. 나는 나는......”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에 대해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나의 곁을 떠난 후에야 눈물을 흘리며 후회해도 때는 늦습니다.

함께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며 행복을 누리십시오.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소중하게 대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편 128편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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