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서울의 한 대학교 교수님 한 분은 부인이 불치의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세상을 떠나자
너무 상심한 나머지 자신도 병원의 창문에 뛰어내려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그 분들에게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그 딸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불행이었습니다. 그 딸은 아빠와 엄마의 장례를 한꺼번에 치려야 했습니다.
교수님이라도 자기에게 닥친 시련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가정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들은 배움도 많지 않았고 부유하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불치의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임종이 가까웠을 때 그 부인은 병상에 누운 채 남편과 어린 아들과 딸을 가까이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저들의 손을 잡고 부드럽고 따스한 말로 유언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성장하지 않았는데 먼저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고.
그러나 지금까지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온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그리고 마지막 힘을 내어 말했습니다. 절대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버리면 안된다고.
자기는 먼저 하나님 나라에 가지만 우리는 후에 모두 천국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
자기 때문에 가정의 행복이 깨어져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주님 품으로 보내었습니다.
아이들도 사랑하는 엄마의 손을 잡은 채 천국으로 보내었습니다.
그 후에 아이들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칠 때가 많았지만 아빠의 사랑 안에서 꿋꿋하게 살아갔습니다.
어느 날 딸 아이의 일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넷이 있다가 엄마가 빠져 셋이 되었네. 조금은 외롭지만 그래도 우린 행복하지.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는데 그것은 서로가 엄마의 몫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엄마와 잠시 헤어져 있는 것을 알기에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지.
우리 셋도 언젠가 엄마가 계신 저 천국에 갈 것이고 그 때는 또다시 넷이 될테니까 나는 슬프지 않아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마태 7:24-25)
여러분, 인생의 집을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우십시오.
그것이 가장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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