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 지하 병동에 앤이라는 소녀가 격리 수용돼 있었습니다.
결핵을 앓던 앤의 어머니는 앤이 여덟 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앤의 아버지는 알콜 중독자로 살았기 때문에 자기 한 몸을 돌볼 수도 없었습니다.
앤의 친척들은 건강한 그녀의 여동생만 돌보기로 하고
앤과 남동생 지미는 주립 병원에 버려졌습니다.
앤은 결핵에 걸린 남동생을 살리려고 애를 쓰며 간호했지만 결국 지미는 죽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불행을 겪으면서 앤은 심한 정신병을 앓게 되었고,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고 사납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의사들은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회복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 누구도 소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은퇴한 노인 간호사 로라가 앤에게 관심을 갖고 돌보겠다고 자원했습니다.
사람들은 회복 불가능이라는 결론을 내린 앤을 위해 일하는 것은 헛수고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라는 앤에게 다가가 사랑과 관심을 베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앤의 반응은 거칠었고 반항적이었습니다.
로라는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함께 있어주며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6개월이 지났을 때 앤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로라는 소망을 갖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2년이 지났을 때 마침내 ‘회복 불가능’이라던 앤의 정신 질환이 치료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 퍼킨스 시각 장애인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했고
졸업할 때에는 최우등으로 졸업해 졸업 연설을 했습니다.
나중에 개안 수술에 성공해서 시력도 회복되었습니다.
마음의 빛을 찾은 소녀는 자신과 같은 장애인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헬렌 켈러의 소식을 듣고 자원하여 헬렌의 가정교사가 되어 헬렌을 세상의 빛으로 이끌었습니다.
이가 바로 앤 설리번(Anne Sullivan)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엔 불가능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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