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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선용하며 살자. 고택원 목사 9-8-2019

운영자2019.09.08 12:20조회 수 172댓글 0

 조선 중종 때 영의정인 홍언필이 어느 여름에 사랑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자다가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자신의 배 위에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놀랬지만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구렁이가 물 것 같아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때마침 여섯 살 된 아들 섬이 사랑채에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뒷걸음 쳐 나갔습니다.

홍언필은 아버지의 위급함을 보고 구하지 않고 사라진 아들이 야속했지만

여섯살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한다는 것이 무리라 생각했습니다.

계속 숨을 죽이며 있는데 얼마 뒤에 아들 섬이 다시 살금살금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손에는 뒤 뜰 연못가에서 잡은 듯한 개구리 서너 마리가 들려 있었습니다.

섬은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구렁이에서 좀 떨어진 곳에 개구리들을 던졌습니다.

개구리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구렁이는 잽싸게 개구리를 잡아먹으려고 쫓아갔습니다.

그제서야 홍언필은 일어나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여섯살 아이의 지혜가 아버지를 위험에서 구한 것입니다.

훗날 아들 섬은 명재상이 되었습니다. 대제학을 지내고 영의정을 세 번 지냈습니다.

지혜는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이 됩니다.

중국의 고전에서는 지혜를 “때를 아는 것과 위험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해했습니다.

지혜란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과 판단력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위로부터 난 지혜가 있고 땅 위의 지혜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선한 열매가 가득하지만 땅 위의 지혜는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다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언 9:10)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를 선하게 사용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악한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것 때문에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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