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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말고 잘 사용해야 할 것 2-24-2019 고택원 목사 칼럼

운영자2019.02.24 13:34조회 수 20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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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한 부인이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시골 시댁으로 설 명절을 지내러 내려갔습니다.

남편이 종갓집의 장남이라 맏며느리인 그녀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정성을 다하여 차례를 지내고 뒷 정리까지 다 잘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 시어머니께서 음식을 싸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둘째 며느리는 음식을 안가져가겠다고 말하니까 시어머니가 알았다며 주지 않았습니다.

큰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섭섭해 하실까봐 싸달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님은 큰 며느리에게 수고 많이 했다고 칭찬하시면서 보따리를 건네 주셨습니다.

큰며느리는 공손히 인사하고 떠났습니다.

첫번째 휴게소에 들렀을 때에 그녀는 남편과 아이들 모르게 시어머니께서 싸주신 음식 보따리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잠시 쉬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시어머니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얘야, 잘 도착했지? 이번에 수고 참 많이 했다. 네 덕분에 이번 설 명절을 아주 잘 지냈구나.

그런데 얘야 작은며느리 눈치 챌까봐 음식 담은 보따리 맨 밑에 300만원을 담은 봉투를 넣었다.

네가 먹고 싶은 것도 사먹고 옷도 하나 사서 입도록 해라. 애들에게도 좋은 것 사줘라.

에미가 날일하여 품삯으로 받은 돈 모은 것이다.“

머리가 하얘지면서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시어머니에게 감사 인사하고 전화를 끊고는 두 시간 걸리는 휴계소로 허겁지겁 달려갔지만

이미 쓰레기통은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 며느리는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치고 뉘우치면서 혼자 마음으로 끙끙 앓았습니다.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가 주신 돈이라 하면서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 사주고 할머니께 감사 인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나이 많으신 시어머니가 날 품 팔아 번 돈을

자신의 경솔함 때문에 그냥 버린 것이 너무도 양심에 걸렸고

시어머니의 사랑을 져버린 자신의 행동이 너무도 후회스러웠습니다.

그 후부터 그 며느리는 어른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어른들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주셨는데 생각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시간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 매일 하루라는 시간을 선물로 받고 있는데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지는 않는지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운영자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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