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감있는 사람들과 행복한 만남 3-5-2017

운영자2017.03.11 15:07조회 수 92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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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KAPC 교단 총회장으로 섬기면서 미국내 여러 곳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뉴욕 보스턴 볼티모어 아틀란타 달라스를 방문했고 지난 주 앵커리지를 다녀왔습니다. 앵커리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금년 5월에 교단 총회가 알라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게 되어 총회 장소 답사 차 갔는데 장소도 좋고 준비도 잘 되고 있고 1차 등록에 회원과 배우자 합쳐 220여명이 신청을 해서 대단히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23차가 남았으니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입니다. 알라스카에 대한 인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거기서 오래 사신 목사님에게 날씨가 추워서 힘들지 않으냐고 했더니 언제 뉴욕에 갔을 때 너무 추워서 혼난 경험이 있다며 알라스카에선 그렇게 추위 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역이 달라도 한국인이 사는 방식은 어디나 비슷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유독 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정이 많은 민족입니다. 영어로 표현하기 힘든 단어입니다. feeling이란 단어가 있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부총회장님의 교회를 섬기는 장로님과 권사님은 가장 맛있는 음식점에서 대접해야 한다면서 앵커리지 시내가 환히 다 보이는 유명 호텔 맨 윗층 레스토랑에서 우리 일행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셨습니다. 대학 선배이기도 한 그 분은 소탈하게 웃으시며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처음 만났는데도 그렇게 정다운 대화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공통분모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애틀에서는 평소 좋은 교제를 나누는 목사님(33회 총회장)이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수요일밤 설교를 하고 목사님댁에서 하룻밤 같이 지내고 그곳 목사님들을 만나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리 총회장이 저녁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연락을 해 놓았고 금요일 저녁에 목사님 장로님 열일곱 분이 모여 제가 기쁘게 대접을 했습니다. 얼마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지... 토요일에는 그곳 노회장 목사님과 사모님, 그 교회 원로목사님과 사모님과 다섯이서 몬트레이 페블 비치를 갔는데 이미 그 교회 여집사님 한 분이 본인은 낮에 일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바닷가 리조토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시겠다며 예약을 해 놓아서 푸른 바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정경을 바라보면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여집사님은 정이 참 많으신 분이라고 담임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17th Mile Rd.”를 드라이브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바닷가의 정취를 만끽하였습니다. 주일 아침에는 산호세에 있는 한 교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은 제가 근 30년 전 이곳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함께 공부했던 분이었습니다. 주일 오후엔 본 교단 21회 총회장을 역임하시고 올해 89세 되신 목사님을 찾아뵈었는데 아주 건강하셨고 제가 준비한 봉투를 드리기도 전에 먼저 제게 봉투를 손에 꼭 쥐어 주시면서 이렇게 먼 길을 찾아 방문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총회장이 그 곳 노회를 개인적으로 방문한 것은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기뻐하셨습니다. 그 목사님과는 평소에 가끔 전화로 연락을 나누었는데 만나뵈오니 참 기뻤습니다. 월요일 새벽에 박목사님이 호텔에서 저를 픽업하고 한 시간 정도 달려 몬트레이에 가서 한목사님을 태우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서부지역 목사장로 기도회를 참석하기 위해 드라이브해 갔습니다. 광활한 평원에 쭉 뻗은 101번 도로를 신나게 달리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따라왔습니다. 어쩌나, 65마일 지역에서 88마일로 달렸다고 티켓을 받았으니... 캘리포니아 지역은 스피드 티켓 한 장에 보통 400-500불 한다는 말에 질겁. 교회에서 받은 사례비 체크에 다행히 수신인이 공백으로 되어 있어 운전하신 목사님에게 드렸지만 그것으로도 모자랄 것 같았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갖게 해 주소서하는 라인홀드 니버 목사님의 기도문을 서로 나누며 좋은 마음으로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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