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경보다 믿음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8-23-2015

운영자2015.08.24 07:14조회 수 86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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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자동차 한 대가 언덕 아래로 구르면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잠시 후 불길을 헤치고 한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습니다. 달려온 사람들이 남자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겨 주었지만, 그는 온 몸이 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그는 30여 차례의 수술과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손은 갈고리처럼 휘어졌습니다. 타서 없어진 눈썹 자리에 머리카락을 심었고, 살갗으로 눈꺼풀과 입술을 만들었으며, 오른쪽 눈엔 의안을 넣어야 했습니다. 남은 눈마저도 시력이 1미터에 불과했습니다. 기적처럼 살아났지만 누가 봐도 흉측한 괴물의 모습이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대학을 졸업한 후 해외 유학까지 마치고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던 그 남자의 이름은 채규철이었습니다. 자신을 인간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의 괄시와 냉대, 죽고만 싶은 자멸감이 그를 끝없이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굳은 신념으로 혹독한 시련을 이겨 내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다시 섭니다. 그는 사고 나기 전보다 더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 정부가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하기 전까지 청십자 의료보험조합 운동에 헌신했으며, 간질병 환자를 돕는 장미회, 한센병 환자를 돕는 소록도 봉사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창립하는 등 많은 사회 운동을 벌였습니다. 장애를 극복한 삶에 대한 교육과 강연도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전국 어디든 달려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의 고비를 뛰어넘어 평생을 사회복지운동과 대안교육에 몸바친 채규철 선생님의 활동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그 분을 사람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그 분은 역경을 이기고 승리한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도 가누기 힘든 몸으로 오히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행복을 누린 선생님의 삶은 인생의 참 의미와 희망, 용기, 도전정신 등 수많은 미덕을 따뜻하게 전해 줍니다.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믿음과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운영자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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