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사랑하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불행 속에 가두고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입니다.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사람은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고 있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사랑을 품고 마음의 문을 열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미움을 품고 닫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어둡고 악하게만 보입니다.
세상이 어둡게 보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 같고 자신만 불행하게 사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나보다 더 건강한 사람, 나보다 더 잘난 사람,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비교의식에 빠져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살맛이 없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복은 건강하다고, 잘났다고, 더 많이 가졌다고 해서 더 큰 것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잘나고 부유하다는 것은 모두가 상대적인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존감을 갖는 것이 행복을 누리는 기초입니다. 몸이 약해도 가진 것이 적어도 외모가 잘 나지 못해도 자존감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행복을 누리는 길은 참 많습니다. 들에 피어있는 꽃 한 송이, 풀 한포기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행복은 솟아납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엔 어릴 적 고향의 눈 내리던 겨울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뭉클한 감동이 있습니다. 나보다 약한 자, 나보다 덜 가진 자, 나보다 덜 배운 자들에게 우쭐대는 마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그들을 자신보다 더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 대할 때에 행복은 있습니다.
겉에 나타난 조건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귀며 사랑할 때 행복은 있습니다. 거짓이나 위선의 탈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며 살아갈 때 행복은 있습니다. 행복은 외적 조건 때문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신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