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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권모술수입니다. 8-12-2018 고택원 목사 칼럼

운영자2018.08.12 12:46조회 수 820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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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공양왕 4년)에 이성계가 사냥중에 낙마하여 크게 다치는 바람에 한동안 은신해 있게 됩니다.

정몽주는 이성계가 없는 틈을 이용하여 측근들과 함께 역성혁명파의 핵심 세력인

정도전, 남은, 조준 등과 그들의 측근들을 탄핵하여 유배시켜 버립니다.

황주에서 이 소식을 들은 이성계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부랴부랴 개경 (지금의 개성)으로 향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습니다.

이성계의 측근 핵심들이 모두 탄핵받아 유배된 상태였기 때문에 정몽주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을 불러 정몽주에게 찾아가 자기 자신들과 함께 새로운 왕조를 세울 것을 권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방원은 정몽주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그를 만나 시조를 한 수를 읊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그 어떠리, 우리도 이 같이 얽혀져 천년만년 살고지고.”

‘하여가’라고 불리는 이 시에 대해 정몽주는 ‘단심가’로 답합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는 이성계와의 싸움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판단하고 방심했습니다.

그 때 바로 이성계와 이방원을 체포하여 처형할 수 있는 힘이 얼마든지 있었는데 그는 그들을 과소평가했고 자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방원은 자신의 수하 조영규를 시켜 밤중에 집에 돌아가는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암살해 버립니다.

정몽주는 자신이 그렇게 살해 당할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후 고려 조정은 정몽주의 측근들이 대거 축출되고, 이성계 일파가 속속 복직합니다.

그리고 1392년 7월 17일에 정도전, 남은, 조준, 배극렴 등은 공양왕을 왕위에서 폐위시키고

이성계를 새로운 왕조의 왕으로 추대하여 조선 왕조가 시작됩니다.

다 이긴 게임이 막판 방심으로 뒤집혀 패하는 것은 스포츠에나 정치계나 똑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직 두 대통령과 고위직을 지낸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있는 것을 보면 역사는 늘 되풀이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치는 정의가 아니라 권모술수가 능한 자들이 세력을 잡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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