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한 지하철 역에서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야구모자를 눌러 쓴 청년이
바이얼린을 꺼내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바이얼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에는 지폐 몇 장과 동전 몇 개를 넣어둔 바이얼린 케이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연주한 지 5-6분이 지났을 때 한 사람이 가던 길을 멈추어서서 벽에 기대어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 청년은 43분 동안 클래식 음악 6곡을 연주하였는데 7-8 명이 연주하는 것을 1분 남짓 지켜보다가 지나갔습니다.
스물 일곱 명이 바이얼린 케이스에 돈을 넣었는데 그렇게 모인 돈은 32달러 17센트였습니다.
43분 동안 천여 명이 지나갔는데 그에게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음 날 신문을 펼친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공연하던 그 청년은 미국인에게 너무 잘 알려진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Joshua Bell’이었습니다.
그는 그 전 주에 보스턴 심포니홀에서 공연을 가졌었습니다.
그 때 입장료는 100불이 넘었고 1천석의 자리는 꽉 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연주를 들으려고 비싼 입장료를 내고 입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하철 역에서의 연주는 똑 같은 곡이었고
그는 심혈을 다하여 연주하였는데 사람들은 관심 없이 지나쳤습니다.
그가 그날 사용한 바이얼린은 안토니 오스트라디바리가 1713년에 직접 제작한 것으로
350만 달러(약 3억 8,000만원)짜리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가가 세계 최고의 악기를 들고 지하철역에서 변장을 한 채 연주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을 오가던 1,070명은 그를 쳐다보면서 그냥 무심코 지나처 갔습니다.
만일 그 지하철 연주장에 연주자가 조슈아 벨이라는 안내판을 붙여 놓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그의 연주를 들었을 것입니다.
이 공연을 제안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인 진 바인가르텐(Gene Weingarten)은
대중이 일상생활에서 위대한 예술을 어떻게 접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러한 흥미로운 기획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이 일상에 쫓겨 자기 주변에 존재하는 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의 생활 속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그냥 스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가족, 친구, 이웃, 사랑, 우정 등등...
우리의 생애에서 소유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 영생입니다.
사람들은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이 땅에 사는 동안뿐임을 잊고 살아갑니다.
영생을 모른 채 살아가다가 사람들은 어느 순간 크게 후회하고 말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면 영생을 잃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다른 모든 것은 잃어도, 설령 목숨까지 잃는 한이 있더라도 영생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영원히 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우리 생애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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