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18개월만에 파상풍에 걸려 청각을 완전히 상실한 여자 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잃어버린 청각 때문에 낙심하여 체념적인 삶을 살지 않고 도리어 도전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음악을 듣지 못해도 음악의 음파를 느끼며 발레를 연습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며 살았습니다. 청각장애자 학교인 워싱턴의 갤로틱 대학에 입학하여 재학 중이던 1994년 그녀는 미국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 미스 알라배마로 참여했습니다. 나이 21살 때였습니다. 개인 장기자랑 시간에 그녀는 음악에 맞추어 멋진 발레를 선보였습니다. 음악을 전혀 들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5살 때부터 익힌 완벽한 발레 연기를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결선에 올라 마지막 두사람만 남았을 때 사회자가 미스 아메리카 당선자가 화잇스톤 양이라고 이름을 불렀을 때도 들을 수 없어 가만이 있었는데 옆에 있던 동료가 손짓으로 네가 당선이라고 알려준 뒤에야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수상소감에서 그녀는 비록 관중들의 박수 갈채는 들을 수 없었어도, 그들이 보내주는 미소는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이 질문했습니다. “당신의 청각장애가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까?” 이 질문에 대하여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최악의 장애자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이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악의 장애자는 신체의 불구자가 아니라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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