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에는 약 1백만 개의 털이 있는데 그 중 머리카락은 서양인은 약 8만개, 동양인은 약 10만 개를 갖고 있다고 한다. 머리카락은 최고 1.5~2m까지 자랄 만큼 놀라운 성장력을 갖고 있다.
자연 상태의 머리카락을 절단하여 문지른 끝을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면 한 개의 머리카락은 a-케라틴이라는 일정한 나선구조를 갖는 단백질사슬 3가닥이 서로 감겨 밧줄 모양의 원섬유 다발을 이루고 이 원섬유 다발 10여개가 모여 미세원섬유를 형성하고 미세원섬유들이 모여 마크로원섬유를 형성하는데 머리카락은 이 마크로원섬유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주위를 각피 (cuticle)가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 개의 머리카락은 단백질 사슬 세 가닥이 감긴 원섬유 다발들이 모여 미세원섬유를 이루고 그것들이 모여 마크로 원섬유를 형성하며 마크로 원섬유 다발들이 모인 주위를 각피가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계 최초의 현수교인 금문교는 밧줄로 매달아 만든 다리인데 그 밧줄은 철사 37500개를 꼬아서 만들었다.
머리카락이 질긴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밧줄모양의 구조 때문이다. 가느다란 머리카락 하나에까지 이와 같은 복잡하고도 정교한 솜씨를 나타내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가? 그렇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은 얼마나 복 있는 사람인가?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눅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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