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사업을 하는 사람들,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겐 고객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고객을 유치할 것인가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 고객이 많으면
성공하는 것이고 고객이 적으면 실패하는 것이다.
300억 가까이 들여 제작한 한국 영화 ‘마이 웨이’는 개봉 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한다.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로 천만 관객의 흥행 신화를 기록해 인기 반열에 올랐던 ‘강제규’ 감독이 오랜 침묵을 깨고 근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
스타 ‘장동건’, 일본을 대표하는 미남 스타 ‘오다기리 조’, 그리고 대륙의 여신이라 불리는 중국의 ‘판빙빙’이 출연하여 열연을 펼치는데도 관객의 반응은 뜨겁지 못하다고 한다.
이유는 한 가지, 관객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무엇인가를 구입할 때 그가
진짜로 구입하기 원하는 것은 그 상품 자체가 아니라 그 상품을 통해 얻어지는 만족감이다.
고객은 만족을 사는 것이다. 고객이 곧 기업이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라 하지만 사실은 이윤보다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객을
창출하면 이윤은 저절로 남기 때문이다.
값비싼 롤스로이스 차는 저가 자동차와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 롤스로이스는 수송 수단을
뛰어넘어 ‘고급이란 만족감’ 때문에 팔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교포들은 스몰 비지니스를 경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게를 경영할 때에 고객이 실제로 구매하고 있는 것이 만족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한다면 그 가게는 고객을 창출하는 좋은 가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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