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그에서 종교개혁 운동을 하고 있을 때 그의 동료들 중에는 무력으로 개혁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그로인해 베텐베르그 성 안은 소요가 일었다. 이에 대해 루터는 무력의 사용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어느 누구도 폭력과 피 흘림을 가지고서 복음을 위해 싸우는 것을 원치 않는다.
말씀을 통해 세상은 정복되며, 말씀을 통해 교회는 구원받으며, 말씀을 통해 교회는 부흥한다.”고 강조했다.그의 강한 설교로 인해 무력으로 개혁하려던 세력은 잠잠해지고 소요는 가라앉고 안녕과 질서가 회복되었다. “나는 말씀을 설교하리라. 나는 말씀을 말하리라. 나는 말씀을 적으리라. 그러나 나는 어느 누구도 강제하거나 강요하지는 않으리라. 믿음은 자유롭게 되기를 원하지 강제되거나 강압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원치 않는 것이다.”고 그는 외쳤다. 그의 개혁운동은 로마 카톨릭 세력에 의해 심한 박해를 받았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여 대항하였다.
교회와 전통의 권위를 성서위에 올려놓은 로마 카톨릭 교회에 대해 루터는 ‘성서만으로’를 주장하였고, 인간의 종교적 경험을 강조하는 열광주의자들의 주관적인 계시이해에 대해서는 성서의 객관적인 말씀을 주장하였으며, 에라스무스의 인문주의에 대해서는 성서가 말하는 확실성을 주장하였고, 복음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농민혁명에 대해서 복음은 오직 양심만을 상대한다고 하였다.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만 된다면 그 결과는 저절로 온다고 확신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면죄부와 모든 교황주의자들을 반대하였으나 결코 무력은 사용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하고, 썼을 뿐이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내가 잠을 자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말씀은 교황을 철저히 무력화시켰다. 그 어떤 군주나 황제도 그 정도의 해를 입힐 수 없었을 정도로 말이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말씀이 다 했다.”고 했다. 그의 개혁정신을 요약하면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말씀(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다. 이러한 정신을 갖고 생활한다면 우리의 믿음생활은 아름다운 빛을 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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