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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을 회고하며. 9-11-2022 고택원 목사 칼럼

관리자2022.09.11 14:55조회 수 43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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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21년이 지났습니다.

2001년 화요일 아침 10시에 저희 필라델피아노회가

젠킨다운 로드에 있는 성서교회당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경건회가 끝났을 때 뉴욕에 있는 WTC 빌딩에

비행기가 부딪쳐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에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이 테러인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중에야 테러인 줄을 알고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날 아침 미국 동부에서 여객기 4대가

알카에다 테러범들에게 비행 중 연쇄적으로 납치당했습니다.

8시 46분 아메리칸 항공 11편이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세계 무역 센터 북쪽 타워(1WTC)에 충돌하였습니다.

17분 뒤인 9시 3분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175편이

세계 무역 센터 남쪽 타워(2WTC)에 충돌하였습니다.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은 모두 화재 발생 1시간 42분 만에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이 여파로 7세계 무역 센터(7WTC) 등

다른 세계 무역 센터 건물도 붕괴되고 주변 건물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 번째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아메리칸 항공 77편이

오하이오주 상공에서 납치되었습니다.

이 항공기는 9시 37분 미 국방부 본부인

펜타곤의 서쪽 면에 충돌하여 건물 일부가 붕괴되었습니다.

네 번째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이 워싱턴 D.C.를 향해 가던 중 납치를 당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납치범들이 장악한 항공기 조종석 통제권을 되찾으러 몸싸움을 벌렸고

이 과정에서 항공기는 목표물에 접근하지 못하고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인근 들판에 추락하였습니다.

이 항공기의 원래 목표물은 백악관이나 미국 국회의사당이었을 것입니다.

이 911 테러로 2,977명이 사망하고 2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 등의 파괴로 최소 1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테러 발생 직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 내 알카에다 세력을 축출하고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인도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탈레반을 몰아내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였습니다.

알카에다와 빈 라덴은 테러를 일으킨 동기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미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 등을 꼽았습니다.

빈 라덴은 테러 후 10년 간 은신하였으나

2011년 파키스탄에 있는 자신의 은거지에서 미군의 넵튠 스피어 작전으로 사살되었습니다.

1998년 알카에다는 “미군이 성스러운 땅 아라비아 반도를 7년째 점령하고 있다”고 하면서

아라비아 반도에서 번영하며 영구히 살 수 있는 사람은 무슬림뿐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 개입을

“알라, 그의 사자, 그리고 무슬림에 대한 도발.”이라고 주장하면서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미국인을 살해하는 것은 무슬림의 의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 주장을 계속하던 알카에다는

결국 9·11 테러를 계획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생명을 경시하거나 폭력과 파괴를 정당화하는 종교는 올바른 종교가 아닙니다.

성경은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4,17)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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