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작가이며 환경 운동가인 존 로빈스(John Robbins)는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재벌인 배스킨 로빈스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언젠가 아들 존이 자신의 뒤를 잇도록 어린 시절부터 훈련 시켰습니다.
회사는 점점 더 커졌고 연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존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에 포화지방과 당분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와
이런 문제가 심장병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1세 때 존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길을 가겠노라고 선언합니다.
아버지의 재산에 기대어 그 영향력 안에서 산다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면서 부자간의 관계를 끊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막대한 부의 길을 포기하고 채식운동과 환경운동에 전념하게 됩니다.
그는 1987년에 ‘새로운 미국을 위한 식사’
(한국 번역판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물 뒤에 ‘숨겨진 폭탄’의 진실을 낱낱이 폭로했습니다.
수많은 화학약품과 호르몬제, 항생제가 소에게 투여된다는 것.
이런 소고기를 위해 갖가지 영양수치가 ‘단백질’이라는 이름으로 제시된다는 것 등
그는 많은 거짓과 허상을 낱낱이 밝혔습니다.
수많은 독자들이 그의 이야기에 감동받아 채식주의자가 됐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심플합니다.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채식위주의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충분히 운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관계의 기쁨을 누리며 살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아버지는 그를 인정했습니다.
“결국 너는 네 길로 나아갔는데 내가 괜히 그랬구나.”
아버지는 그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주셨습니다.
존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부유했던 적도 있고 가난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부유하던 때가 좋기도 하고 편했습니다.
하지만 부유한 사회의 가난함을 목격하면서
대단한 일을 하고 남을 도우려면 돈을 많이 가질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더 잘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백만장자는 아니지만, 제가 포기한 재산이 지금 저의 재산보다 훨씬 많지만,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창조주 하나님으로 기뻐하며 사는 것이 인생에게는 최고의 삶입니다.
장로교가 중시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소요리 문답 제 1문과 답은 이렇습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What is the purpose of man's life? It is to glorify God and enjoy Him forever.
이 목적에 맞게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것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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