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아왔습니다. 2023년을 큰 소망을 품고 맞이했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두고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둡니다.
나쁜 것을 심으면 나쁜 열매를 거두고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중국 제나라의 중대부 벼슬을 하는 이사라는 사람이
어느 날 대궐에서 왕을 모시고 술을 마시다가 그 도를 넘고 말았습니다.
취중에 하직인사를 하고 나온 이사는 누각의 난간에 기대서서 정신을 추슬렀습니다.
그때 누각 밑에 서 있던 문지기가 이사를 보고 부탁했습니다.
“나리, 남은 술이 있으면 한 잔 주십시오. 저도 속이 출출합니다.”
그러자 이사가 화를 벌컥 내며 소리쳤습니다.
“닥쳐라, 이 놈! 네 주제에 분수도 모르고 웬 헛소리냐?”
이사는 크게 문지기를 꾸짖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런, 인정머리없는 위인 같으니라구!’ 심사가 뒤틀린 문지기는
더러운 물을 한 바가지 떠다가 대궐 기둥에 확 끼얹었습니다.
그러자 누가 보아도 소변을 본 자국처럼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왕이 그곳을 지나다가 기둥의 흔적을 보고 격노했습니다.
“대체 어떤 놈이 감히 대궐 기둥에다 일을 보았느냐?”
그러자 간밤에 있던 문지기가 태연하게 왕에게 아뢰었습니다.
“전하, 누가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간밤에
이사 중대부가 그곳을 지나가는 걸 보기는 했습니다.”
문지기의 말에 왕은 버럭 화를 내며 명령했습니다.
“뭐야! 어허, 그놈이 내가 신임 좀 한다고 해서 이렇듯 방자하게 굴다니!
여봐라, 당장 이사를 잡아들여라!” 왕은 즉시 이사의 벼슬을 빼앗고 중벌에 처했습니다.
이사가 아무리 변명해도 왕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사는 목마른 사람에게 베풀지 않은 자신의 인색함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습니다.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면 남을 돕는 일을 많이 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잠언 11:25).
선행은 좋은 씨앗을 심으며 사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둘 때가 있습니다.
설령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해도 선행을 베풀 때에 누리는 기쁨이 보상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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