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약 4:6)
교만은 자기를 다른 사람보다 낫게 여기고 겸손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깁니다.
교만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경멸이 깔려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저급하고 열등한 존재로 여깁니다.
바리새인과 세리가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갔습니다.
바리새인은 자기는 ‘다른 사람들 곧 불의 토색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고 자신의 우월함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리는 감히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의롭다고 말씀하시며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하셨습니다.
교만이 있는 곳에는 찌푸림이 있고 겸손이 있는 곳에는 미소가 있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교만은 만나는 것들을 부패시키며 겸손은 만나는 것들에 가치를 더하기 때문입니다.
교만이 아름다움과 만나면 허영이 되고 교만이 열심을 만나면 무자비함이 됩니다.
교만이 지식을 만나면 독선이 되고 교만이 지혜를 만나면 간교함이 됩니다.
그러나 겸손은 만나는 것들에 덕을 더해 줍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되나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가 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생각하는데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장점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대할 때에도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명하신 것을 지켰으므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사람은 하라고 명하신 일들(안식일을 지키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부모를 공경하라)을
충실히 지켰는가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은 언제나 자기 뒤로 밀어내고 자기 위주로 생각합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도 있고 이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우선 당장 코앞의 것,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데
겸손한 사람은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교만한 자는 나를 이런 식으로 대접하다니! 하고 항상 불만 속에서 살아가는데
겸손한 사람은 내가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크다고 생각하면서 감사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얼굴에 평온함이 없고 오만함이 가득 차 있는데
겸손한 사람은 얼굴에 따스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의 자리로 옮김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더 풍성히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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