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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의 유래 4-9-2023 고택원 목사 칼럼

관리자2023.04.09 14:27조회 수 28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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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Resurrection’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즉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의 명칭은 ‘Resurrection day’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Easter’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Easter’는 이교도에서 숭배하던 여신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이

여러 자료들에 의해서 밝혀졌습니다.

Easter’란 말은 앵글로 색슨 족의 봄과 다산의 여신인 이오스터(Eostre)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래 부활절의 명칭은 히브리어의 ‘유월절’의 의미인 파스카(Pascha)였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부활이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과 같은 시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대인이었던 사도들과 많은 개종자들이

유월절에 대한 새로운 기독교적인 의미를 부여해 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부활절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5:7절에서 그리스도를 가리켜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북부 유럽에서는 봄에 이스터 축제가 지켜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시기에 ‘파스카’(Pascha)를 경축하였습니다.

그 후 기독교인들은 이 파스카 축제를 ‘이스터’(Easter)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파스카를 이스터라고 불렀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는 이스터보다 Resurrection Day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파스카는 거룩한 주간으로 지켜졌습니다.

부활주일 전 주일은 종려주일로 정하고 주님의 승리의 입성을 기념하여 저녁 때

성도들이 감람산에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행진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며 ‘호산나’를 불렀습니다.

목요일에는 ‘성만찬’을 행했고 금요일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묵상하며 금식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절 축제는 부활하신 그 날만을 기념할 것이 아니라

고난 주간과 연결하여 지켜야 자연스럽게 부활의 기쁨이 보다 크게 체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325년 니케야 종교회의에서 ‘부활의 날’을 정하여 주일에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춘분이 지난 음력 보름 후 첫 주일을 지키기로 하였으며

그날이 보름이면 그 다음 주일을 부활주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활주일은 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에 결정됩니다.

춘분이 지나고 보름이 지난 첫 주일이 부활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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