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지막까지 남을 이름 5-14-2023 고택원 목사 칼럼

관리자2023.05.14 12:29조회 수 158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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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대학의 강의 시간에 한 교수님이 주부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분이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사람 쯤 되나요?”

어떤 사람은 스무 명, 어떤 사람은 열 명, 어떤 사람은 30명쯤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교수님은 30명 쯤 된다는 주부를 앞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칠판에 그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그 여성은 자신 있게 칠판에 자기가 가깝게 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남편, 자녀, 부모, 형제들, 친구들, 교인들, 지인들, 이웃들의 이름을 거침없이 적었습니다.

30명 정도였습니다. 교수님은 다시 말했습니다.

“그 중에서 덜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열 명 정도를 지워보세요.”

여성은 이웃 지인들 열 명을 지웠습니다.

교수님은 남은 사람 중에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열 명을 또 지우라고 했습니다.

여성은 또 열 명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또 여섯 명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다시 여섯 명을 지우고 나니까 네 명이 남았는데

거기에는 부모님, 아들 그리고 남편의 이름만이 남았습니다.

교실 안은 조용해졌습니다.

다른 여성들은 말없이 교수와 앞에 선 여성을 바라보았습니다.

교수님은 여성에게 또 두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여성은 조금 생각하다가 부모님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들만이 남았습니다. 교수님은 다시 또 하나를 지우라고 했습니다.

여성은 잠시 망설이다가 상기 된 표정으로 아들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리고는 격정을 참지 못하더니 끝내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여성이 안정을 되찾자 교수님이 물었습니다.

“남편의 이름을 끝까지 남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두가 숨을 죽인 채 여성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여성이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은 나를 떠나 하나님 나라로 가실 것입니다.

아이 역시 성장하여 결혼하면 나를 떠날 것입니다.

끝까지 나와 함께 지낼 사람은 남편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치자 교실 안에 모든 여성들도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식을 사랑하며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남편이요 아내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이 세상 다 할 때까지 끝까지 곁에서 나를 지켜줄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내 곁에 있을 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전도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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