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시간에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이 실수를 해서
성찬식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떨어뜨렸습니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바닥에 쏟아 졌습니다.
신부는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 같이 조심성이 없는 녀석은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심한 책망을 들은 소년은 그 날로 성당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아갔습니다.
비슷한 일이 미국에 있는 한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성당의 신부는 실수를 하고 어쩔 줄 모르는 소년에게
화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야, 괜찮다. 나도 어렸을 때에는 너처럼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 내거라.”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들은 소년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훗날 성당에서 쫓겨났던 소년은 성장한 후에
공산주의 혁명가, 독재자가 되어
평생 하나님을 떠난 공산주의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을 지낸 요시프 브로즈 티토입니다.
반면 포도주를 쏟고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소년은 성장해서
미국 로마 카톨릭의 대주교로 평생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살아갔습니다.
Fulton Sheen 대주교입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인자한 말 한마디가 소망을 주고
칭찬의 말 한마디가 낙심한 자에게 용기를 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삶에 무한한 힘을 줍니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처럼 가슴에 못처럼 박히지만
슬기로운 사랑의 말은 아픔을 낫게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언 12:18).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 25:11).
자녀들에게 하는 부모의 말 한 마디는
자녀의 장래의 운명을 바꾸기도 하는 것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