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회자됩니다.
그런데 사실 통계나 자료를 보면 80세까지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며 큰 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신문에 쌍용그룹을 한때 재계 서열 6위 기업으로 끌어올렸던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8월 26일 향년 78세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김 전 회장은 기업인인 동시에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와 레저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리프트’란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1974년 용평스키장을 만들고 리조트로 개발했습니다.
1982년에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선출돼 스카우트 운동에 헌신했고,
특히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주역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동아자동차는 1988년 이름을 쌍용자동차로 바꿨고
그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중화에 이바지한
‘코란도 훼미리’를 출시하며 독보적 위치를 다졌습니다.
1993년 출시한 중형 SUV ‘무쏘’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을 도입해 만든 대형 세단 ‘체어맨’도 유명합니다.
그의 부고 기사에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어떤 사람은 “백세 시대라는데 돈이 많은 분이
왜 이리 일찍 가셨나요? 78세가 노환이라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수명은 돈과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야 합니다.
2023년 3월 말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총 인구는 51,801,449명입니다.
남자가 25,861,116명, 여자가 25,940,333명입니다.
연령 별 생존확률은 70세-86%, 75세-54%, 80세-30%, 85세-15%, 90세-5%입니다.
통계적으로 80세가 되면 100명 중 70명은 세상을 떠나고 30명만 생존한다는 결론입니다.
85세가 되면 100명 중 15명만 남는 것이고,
90세가 되면 100명 중 5명만 생존 한다는 것입니다.
76세가 되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세상을 떠난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균 나이를 76세-78세로 보고 있습니다.
장수하는 것이 좋지만 건강하고 즐겁게 살면서 장수하는 것이 진짜 복입니다.
그렇게 사는 길이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베푸는 삶이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마음에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 내가 알았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도서 3:12-13)
인생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은 값없이 받는 것입니다.
값없이 받은 선물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건강한 몸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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