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2월 서독의 수도 본에서 에르하르트 총리와
박정희 대통령이 만나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에르하르트 총리가 말했습니다. “각하, 한국은 산이 많아 그런 지형에선 산업 발전이 힘듭니다.
그러니 고속도로를 만드십시오. 나는 나치를 혐오합니다.
하지만 히틀러가 놓은 아우토반(고속도로)을 달릴 때마다 마음으로 경례를 합니다.
고속도로에 자동차를 달리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제철소가 필요합니다.
연료를 얻자면 정유화학공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위해서 일본과 화해하고 힘을 빌리십시오.”
박 대통령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습니다.
“일본과 화해하라구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에르하르트 총리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프랑스와 몇 번 싸웠는지 아십니까?
열여섯 번입니다. 그래도 전후에 양국은 손을 잡았습니다.
각하, 지도자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가야 합니다.”
패전국 독일의 부활에 프랑스의 지원이 컸음을 시사하는 말이었습니다.
박대통령은 한일 협정을 추진하기로 결단하고 시행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본과 화해하느냐며
반대하는 학생 시위와 야당의 반대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났습니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회담을 지속하여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이 정식으로 조인되었으며,
8월 14일 대한민국에서는 여당 단독으로 국회가 열려 한일기본조약을 비준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받은 청구권자금으로
1970년 포항종합제철소가 착공됐고,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포항제철이 생산한 철강제품으로 5년 후엔 포니자동차가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일으켜 세운 경제개발이 이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그것은 '구국의 결단'이었습니다.
극렬한 반대가 있었지만 소신이 있고 확신에 찬 지도자 때문에
대한민국은 보란 듯이 일어선 것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기공식을 할 때
야당의 지도자들이 현장 공사장에 누운 채 반대 시위를 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지도자의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계의 전문기관들은 한국은 2030년 안에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라를 허물어뜨리려는 세력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구국의 결단을 가진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인데
하나님은 한국에 그런 지도자를 세워주셨습니다.
지금은 그 지도자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조국이 계속 발전하도록 힘모아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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