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천국과 지옥의 차이 7-9-2023 고택원 목사

관리자2023.07.09 14:44조회 수 26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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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무예를 갖고 있지만 쉽게 성을 내고 다혈질인 한 젊은 무사가

나이가 지긋한 유명한 랍비를 찾아와 다짜고짜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랍비는 그의 무례한 태도를 보고 불쾌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말해 줄 수야 있네만, 자네에게 그것을 이해할 만 한 머리가 있는지 모르겠네.”

무사는 랍비의 조롱 섞인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애써 분을 삭이며 말했습니다.

“무례하군요. 당신이 지금 누구하고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소?”

목소리에 노여움이 가득 찼고 금방이라도 랍비를 해칠 것 같은 태도였습니다.

런데 랍비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 자네가 어리석어서 그 사실 조차도 모르는 것 같네 그려.”

무사는 분에 못 이겨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럴수록 랍비는 한층 더 놀리는 투로 말했습니다.

“허리에 찬 것이 검(劍)이라 부르는 물건인가?

무우를 자르는 칼처럼 보잘것없어 보이는군.”

“뭣이라!” 무사는 큰 모욕감을 느껴 당장 랍비의 목을 칠 기세로 오른 손을 뻗어 검을 뽑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랍비가 말했습니다.

“지옥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했는가?

바로 지금 자네의 화가 치밀어 참을 수 없는 그 마음이 지옥이라네.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마음이 곧 지옥이지.”

순간 무사는 랍비의 말을 듣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깊은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그는 랍비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말할 수 없는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무사가 안정을 되찾자 랍비가 입을 열었습니다.

“지금 자네가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안정을 찾은 그 마음이 바로 천국이라네.

그러니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없을 때가 ‘지옥’이고,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때가 ‘천국’이지.”

무사는 랍비에게 거듭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사느냐, 지옥 같은 삶을 사느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분을 내는 것, 욕심을 갖는 것,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것으로 지옥 같은 삶이고,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 행복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마음을 다스림으로 생기는 것으로 천국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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